■ 출연 : 배상훈 우석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출연 : 배상훈 우석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뉴스앤이슈] 또 묻지마 흉기 난동..."분열성 성격장애" / YTN

2023-08-04 2,479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배상훈 우석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이슈]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앞서 전해 드린대로 어제 분당에서 20대 남성의 흉기 난동으로 14명이 다쳤습니다. 이 남성은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분열성 성격장애를 진단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프로파일러 배상훈 교수와 함께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개요를 간단히 설명해 드리면 어제 퇴근길에 좀 사람이 많은 시간대였습니다. 분당에서 있었던 사건이고요. 지하철역과 백화점이 연결된 곳이었죠. 승용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한 뒤에곧바로 흉기를 들고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서 흉기를 휘둘렀고 그래서 모두 14명이 다친 상황이고요. 2명은 위중한 걸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일단 오늘 아침에 새로 나온 게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분열성 성격장애를 진단받았다고 하더라고요. 이게 정신질환으로 방향이 잡히는 것 같죠?

[배상훈]
그런데 좀 우려스럽습니다. 왜냐하면 10대 후반의 정신질환 판정하는 건 매우 조심스러워야 되거든요. 사실은 사춘기 후반기의 정신질환 판정은 조심스럽게 해야 됩니다. 왜냐하면 다른 많은 요인이 있을 수 있고 그건 증상일 수 있는데 이걸 질환이라고 해버리면 문제는 고정시켜서 사실은 아닌데 이 청소년이 자기가 그런 줄 알고 행동 자체가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 10대 후반의 판정은 매우 조심스럽게 하라는 건 제가 알고 있는 형태도 사이코패스 판정 같은 경우도 10대 후반대에 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이거는 매우 조심스러워야 되는데. 물론 기본적으로 이 범인이 그때 상당히 스트레스가 많고 위험한 상태였다는 건 맞는데 그게 맞는지는 좀 더 정밀한 판정이 필요합니다.


그러니까 너무 어렸을 때 이런 걸 진단을 해버리면 낙인을 찍는 효과, 그러니까 내가 너무 잘못됐구나, 나는 잘못된 사람이야라고 생각할 수 있다는 거죠?

[배상훈]
그리고 사회성이 사라져버립니다. 그리고 사회성이 사라져버립니다. 혼자 숨어버리거나. 어떻게 그 나이에 판단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부모가 도와줘야 되고 사회가 도와줘야 되는데 도움의 손길을 차단해버리는 꼴이 될 수 있습니다.


이 피의자 같은 경우는 저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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